파일러에서 운영중인 서비스 AiD는 동영상 광고 환경에서의 브랜드 세이프티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표준에 국내 정서를 반영한 8가지 카테고리 영상 콘텐츠 필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IAB Tech Lab의 멤버가 되어 IAB기준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정하였는데요, IAB(International Advertising Bureau)는 브랜드 안전성과 관련하여 IAB Tech Lab 을 통해 지침과 기준을 제시 광고 주체들이 안전한 디지털 광고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광고 시스템 및 프로세스에 대한 지원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중 처음으로 다뤄 볼 정보는 종교 카테고리입니다. 유튜브 내에서 현재 사이비 종교 콘텐츠의 현 상황을 알아보고 이에 브랜드 광고가 노출 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2023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해당 방송 이후 사이비, 이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각자들만의 방식으로 내/외부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 JMS는 특히나 가장 처음, 가장 긴 회차를 통해 방영이 된 만큼 많은 이목이 쏠렸습니다. 방송 이후 JMS는 외부 포교 및 내부 안정화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단체에서는 MBC 실화탐사대나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나온 영상 자료를 토대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 반박한 영상을 만들어 본인들의 논리를 주입시키려 노력 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규 채널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존 구독자를 많이 보유한 채널들을 구입해 해당 채널들에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 반박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며, 특히나 최근 많이 활용되는 ‘숏츠’ 콘텐츠를 활용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 개설 2주 만에 18개의 숏츠를 공개하는 등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채널에는 '놀러와 김원희', '알토란TV', '부산섭리', ‘막차타’ 채널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 의거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에 포함되는 자유에는 소극적으로는 신앙 문제에 관하여 외부로부터 강제를 받지 아니할 자유부터 적극적으로는 자신의 종교적 확신을 자유로이 외부에 표명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하고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내심의 작용을 의미하는 신앙의 자유를 제외한 그 밖의 종교적 행사, 종교적 집회 ·결사, 선교 및 종교교육의 자유 등은 국가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로써 제한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만약 이러한 사이비 종교 영상들이 해당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로 보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과연 유튜브가 다양한 영상들을 추천해 주기 위해 알고리즘을 잘 작동하고 있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이게 나한테 왜 나오는 거지?’ 하는 의문을 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물며 이런 영상 앞에 특정 브랜드사의 광고가 붙는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물론 영상과 광고를 무관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해당 광고주가 특정 종교를 지지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연관을 지어 생각하지 않지만 영상 전/중간/후에 본 브랜드에 대해 영상에 대한 이미지를 알게 모르게 투여해 부정적인 브랜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광고비를 들여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기업들”이라는 콘텐츠에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됐을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손실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다뤄 보았는데요. 이는 종교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사이비 종교 콘텐츠와 같이 브랜드를 위협하는 콘텐츠들에 광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일러의 AiD는 민감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으며, 현시점에는 종교의 긍정적인 가치를 이용해 범죄와 사건사고를 유도하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영상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될 경우 해당 영상들에 더 이상 노출이 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향력이 있는 종교인이 지위를 악용해 범죄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해당 인물에 대한 필터링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일러는 보다 안전한 광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브랜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콘텐츠의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새로운 위협 요인을 찾아내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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