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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러, 시리즈A 투자 유치… 누적 투자액 70억원

동영상 분석 인공지능(AI) 광고 솔루션 기업 파일러(PYLER)는 2023년 7월 17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프리-A 시리즈에 이은 투자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 70억 규모이다.

파일러는 동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모델이 동영상을 분석하여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에 대해 유해 여부를 판단, 필터링을 진행하여 브랜드 세이프티(Brand Safety)를 지키는 에이드(AiD)를 출시한 회사이다.


스타트업 투자의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파일러의 기술력과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파일러의 시리즈A 라운드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IBK 캐피탈, 원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김효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파일러는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video understanding)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했으며, 최근 쿠키리스(cookieless·사용자 기록이 남는 쿠키 의존도를 줄인 마케팅) 및 브랜드세이프티 이슈가 중요해진 디지털 광고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분야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초거대AI) 모델은 세계적으로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인데, 파일러는 이 기술을 구현해낼 수 있는 선두적인 팀”이라고 덧붙였다.


파일러는 2021년 11월에 설립된 회사로,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동영상 분석 AI 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22 CVPR에서 Long-form Video Understanding Workshop에서 종합 2위를 수상하였으며, 2023년 CVPR에 논문이 채택되는 등 멀티 모달 AI를 사용해 동영상의 맥락을 파악하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일러는 동영상 분석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동영상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에 대해 필터링을 진행하고 브랜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콘텐츠 혹은 유해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블록 하는 AiD를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 IAB Tech Lab의 멤버로 브랜드 세이프티 가이드 라인에 있어 글로벌 표준을 지키고 국내 정서까지 반영하여 민감한 콘텐츠를 판단, 블록 한다.


최근 5월에는 美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한 정부창업지원사업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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